이 사랑 통역 되나요? 촬영지 총정리 | 한국·일본·캐나다·이탈리아 로케이션 완전 가이드
글로벌 로맨틱 코미디에서 촬영지는 “예쁜 배경” 이상의 기능을 합니다. 인물의 직업과 관계의 동선을 설득시키고, 감정선의 온도를 조절하며, 장면 전환의 리듬까지 만들어내는 실무적 장치가 됩니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통역사(다국어 이동형 직무)와 월드스타(해외 일정 기반 직무), 그리고 예능 촬영(제작팀 이동, 로케이션 중심 연출)이라는 세 축이 결합된 작품이라서, 촬영지를 이해하면 장면의 맥락이 훨씬 선명해집니다. 같은 고백 장면이라도 사무실에서 말하는 고백과, 바다를 끼고 달리는 전철역에서 말하는 고백은 감정의 “번역 방식”이 달라집니다. 이 작품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그 차이를 공간으로 밀어붙이는 타입이라, 로케이션 정보를 알고 보면 대사보다 먼저 감정이 들어오는 구간이 늘어납니다.



정리 방식은 이해가 쉬운 3단 구조로 갑니다. 1) 국내 촬영지(세계관-직업성-관계의 출발점), 2) 일본 촬영지(감정의 변화와 우연의 설득), 3) 캐나다-이탈리아 촬영지(관계의 확장과 클라이맥스). 각 장소는 “장면 성격”을 함께 붙여 드리며, 방문을 염두에 두는 분들을 위해 최소한의 동선 팁과 관람 매너도 함께 정리합니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소개
작품의 기본 정보를 핵심만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 스펙만 봐도 해외 촬영이 왜 필수였는지 감이 옵니다. 장르가 로맨틱 코미디라 하더라도, 이동과 일정이 서사의 동력이 되면 자연스럽게 장소가 서사의 언어가 됩니다.

- 장르: 로맨틱 코미디
- 공개 예정일: 2026.1.16 공개 예정
- 공개 회차: 12부작
- 제작사: 이매지너스, 트리스튜디오, 스튜디오 솥
- OTT: 넷플릭스
- 시청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연출: 유영은
- 극본: 홍정은, 홍미란
- 출연: 김선호, 고윤정, 후쿠시 소타, 이이담, 최우성 외



인물 구도는 촬영지와 직결됩니다. 주호진은 다국어가 능통한 통역사로 “현장-이동-행사”를 오가며 살아가는 캐릭터고, 차무희는 전 세계를 오가는 톱스타로 “호텔-병실-행사-해외 일정”이 일상인 캐릭터입니다. 히로 쿠로사와는 일본 배우로 예능(러브트립) 구조에 들어오면서 삼각 구도를 현실화시키는 인물이라, 일본-캐나다-이탈리아 로케이션이 자연스럽게 이야기 엔진이 됩니다. 즉 “한국에서만 끝나는 사랑”이 아니라, 국가별로 감정의 장이 바뀌는 설계이고 그 설계를 가장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 촬영지입니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촬영지 전체 구조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촬영지를 큰 틀에서 보면 “도입-전환-확장”의 삼단 구조로 분류하는 것이 실무적으로 가장 정확합니다. 도입은 국내 촬영지가 담당하고, 전환은 일본 촬영지가 담당하며, 확장은 캐나다와 이탈리아가 담당합니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해외 촬영이 들어가는 지점은 보통 “감정이 본격적으로 튀어 오르는 구간” 혹은 “관계가 흔들리는 구간”인데, 이 작품은 그 공식에 충실한 편으로 보입니다.

또한 ‘통역’이라는 소재는 언어의 전달을 말하지만, 로맨스에서는 결국 마음의 전달이 핵심이기 때문에, 작품은 “말이 통하는가”보다 “감정이 통하는가”를 공간으로 드러냅니다. 도시의 소음, 사람의 밀도, 이동 수단의 속도, 풍경의 스케일은 모두 감정의 배경음이 됩니다. 그래서 아래 정리에서는 장소를 단순 나열하지 않고, 그 장소가 어떤 감정 기능을 담당하는지까지 함께 붙입니다.

국내 촬영지 1화 중심 | 세계관 구축과 직업성 세팅
국내 촬영지는 초반부에서 크게 두 가지 역할을 맡습니다. 첫째는 차무희가 “글로벌 스타”라는 점을 한 번에 설득시키는 장치이고, 둘째는 주호진이 “일을 감정 없이 처리하려는 사람”이라는 성격을 공간으로 표현하는 장치입니다. 병실, 업무 공간, 행사장 같은 장소는 감정선이 생기기 전의 ‘업무 모드’를 강조하기에 좋고, 그 상태가 깨지는 순간이 로맨스의 시작점이 됩니다. 국내 로케이션이 많아 보이더라도 기능적으로는 “현실의 프레임”을 만드는 작업이라고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부산 태평빌딩 | 와이어 액션 장면의 스케일 확보
초반에 도라미(차무희의 다중인격 설정으로 언급되는 캐릭터)가 와이어 액션을 하는 장면은 “스케일이 큰 건물 외관”이 필요합니다. 액션 촬영은 공간이 좁으면 화면이 답답해지고, 넓으면 스타의 아우라가 살아납니다. 그래서 아래처럼 정리됩니다.

- 장소: 태평빌딩
- 위치: 부산 서구 해안새벽시장길 18

이 장소 선택은 단순히 멋진 배경이 아니라, 차무희가 어떤 작품과 어떤 이미지로 스타가 되었는지, 그리고 왜 전 세계가 그녀의 상태에 반응하는지를 첫 화에 압축 전달하는 기능을 합니다. ‘스타성’은 대사보다 화면 스케일로 설득되는 영역이라, 건물 외관이 주는 무게감 자체가 세계관의 첫 단추가 됩니다.
한국 안에서 해외처럼 보이게 만드는 로컬 글로벌 연출 3곳
전 세계 사람들이 차무희의 회복을 기다리거나, 각 나라의 분위기가 연달아 들어가는 장면은 실제 해외 촬영이 아니라도 “국가별 분위기 연출”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 초반부는 그런 방식으로 스케일을 키웁니다. 포인트는 ‘국가별 문화 장치’가 잘 보이는 장소를 골라 빠르게 교차 편집하는 것입니다. 아래 장소들이 그 역할로 정리됩니다.
베트남 현지 모습 연출 촬영지: 포옹남 당산점


- 위치: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48길 15(당산역 4번 출구 도보 1분)
서양 어느 나라 현지 모습 연출 촬영지: 서울특별시 이태원 펍


-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27가길 50(이태원역 1번 출구 도보 3분)
중국 현지 모습 연출 촬영지: 풍미


- 위치: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54-2(인천역 1번 출구 도보 5분)
이 구성은 “해외가 아니라도 해외처럼 보이게 만드는 연출”의 전형입니다. 시청자는 ‘전 세계’라는 정보를 즉시 받아들이고, 드라마 스케일이 커 보이면서도 리듬이 빨라집니다. 또한 차무희가 ‘한 국가의 스타’가 아니라 ‘글로벌 반응을 끌어내는 인물’이라는 설정이 공간 교차만으로 설득됩니다.
하이커그라운드 | 통역사의 이동성과 체험형 공간의 결합
주호진이 차무희의 안부를 확인하는 장면이 단순한 사무실이 아니라 체험형 콘텐츠 공간에서 촬영된 점은 상징적으로 중요합니다. 통역사는 고정된 데스크보다 “사람을 만나고 이동하고 연결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역동적인 공간이 캐릭터의 직업성을 더 잘 보여줍니다.

- 장소: 하이커그라운드
- 위치: 서울 중구 청계천로 40(종각역 5번 출구 도보 3분)
이 장면이 주는 느낌은 ‘정보를 확인하는 행동’인데, 장소가 역동적이면 그 행동이 단순 조회가 아니라 “현장감 있는 연결”로 보입니다. 감정이 없는 듯 보이던 인물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걷고 있다는 사실이 공간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이후 감정이 개입될 여지를 자연스럽게 남깁니다.
파크 하얏트 서울 | VIP 병실의 현실적 고급감
병실은 로맨스에서 감정선이 폭발하거나 굳어지는 지점이 자주 배치되는 공간입니다. 특히 VIP 병실은 ‘고급스러움’이 아니라 ‘정돈된 고독’이 화면에 담기기 좋습니다. 화려한 인물이지만 인간적으로 외롭고 여린 면을 보여주기에 적합합니다.

- 장소: 파크 하얏트 서울(VIP 병실)
- 위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606(삼성역 2번 출구 바로 앞)

고급 호텔 병실의 조용한 공기감은 인물의 취약함을 부각합니다. 차무희가 조명 아래 있는 사람이라는 설정과, 결국은 혼자 남는 인간이라는 설정이 동시에 들어올 수 있어, 관객은 이 공간에서 ‘스타의 화려함’보다 ‘사람의 외로움’을 먼저 읽게 됩니다.
서울여자대학교 강당 | 북콘서트 통역 장면의 행사장 구조
통역사 설정이 들어가면 ‘통역이 이뤄지는 공간’은 단순 배경이 아니라 캐릭터 설명 도구입니다. 주호진이 김작가의 도쿄 북콘서트 통역을 하는 장면은 강당형 행사장이 필요하고, 관객의 시선과 무대의 구성으로 직업성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 장소: 서울여자대학교(강당)
- 위치: 서울 노원구 화랑로 621
강당은 인물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장소입니다. 마이크, 무대, 청중, 동시 통역의 긴장감이 한 프레임에 들어오면 “그가 단순히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책임을 지고 전달하는 사람”이라는 정보가 즉시 입력됩니다.
양평 이함캠퍼스 외관 | 도시 감성 혹은 해외 분위기 대체
행사장 장면과 외부 장면을 분리해 촬영하면 화면 리듬을 살릴 수 있고, 도쿄 느낌을 국내에서 연출하거나 외부 동선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함캠퍼스 외관이 언급되는 이유는 그런 ‘외부 분위기 확보’에 있습니다.


- 장소: 이함캠퍼스(외부)
- 위치: 경기 양평군 강하면 강남로 370-10
서울여자대학교 강당과 양평 외관을 조합하면, 한 회차 안에서 직업성은 유지하되 시각적 피로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관객은 같은 통역 장면이어도 배경이 바뀌면서 더 빠르게 몰입하게 되고, 주호진의 이동형 직무가 자연스럽게 각인됩니다.
일본 촬영지 | 도쿄 오프닝부터 가마쿠라-에노시마 감성까지
일본 촬영지는 이 작품의 “분위기 결정 구간”입니다. 도쿄의 대표적 역과 거리, 랜드마크를 연달아 배치하면 시청자는 작품이 국내 로맨스가 아니라 ‘해외 이동과 일정이 중요한 드라마’임을 즉시 체감합니다. 또한 로맨스에서 우연한 재회나 스친 만남은 자칫 억지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실제 동선이 자연스러운 장소를 쓰면 설득력이 올라갑니다. 이 작품은 그 지점을 일본 로케이션으로 커버하는 방식이 강합니다.
도쿄 오프닝 라인업 | 도시의 리듬으로 글로벌 감성 선언

도쿄 오프닝은 “사람이 많은 곳-빛이 많은 곳-높은 구조물”을 통해 인물의 감정을 대비시키는 효과가 큽니다. 감정을 절제하는 통역사와 감정이 드러나는 톱스타의 대비를 도시의 화려함으로 강조하는 방식입니다. 아래 장소들이 오프닝 촬영지로 정리됩니다.
- 시부야역(Shibuya, Tokyo)

- 세이부신주쿠역(1 Chome-30-1 Kabukicho, Shinjuku City, Tokyo)


- 오메카이도(7 Chome-10-1 Nishishinjuku, Shinjuku City, Tokyo)


- 도쿄오페라시티 아트갤러리(3 Chome-20-2 Nishishinjuku, Shinjuku City, Tokyo)


이 라인업은 관광지 느낌이 강하지만, 드라마적 실무 관점에서 보면 “군중-네온-수직 구조”를 통해 인물의 내면을 작게 보이게 하는 장치가 됩니다. 둘이 같은 도시에 있어도 마음은 멀고, 일정은 빡빡하고, 말은 오가지만 감정은 멈춰 있는 상태를 도시의 속도로 보여주는 겁니다.
슈젠지역 | 첫 우연의 설득력을 만드는 정적의 공간
도쿄의 번화가와 결이 다른 장소를 배치하면 ‘감정이 생길 틈’이 생깁니다. 슈젠지는 도시적 리듬이 아니라 느리고 정적인 분위기가 있어, 둘만의 감정이 자라기 좋은 공간으로 기능합니다.

- 장소: 슈젠지역
- 주소: 631-7 Kashiwakubo, Izu, Shizuoka

로맨스에서 우연은 “가능한 우연”이어야 합니다. 번화가에서는 우연이 흔해 보이지만, 오히려 너무 흔하면 특별해 보이지 않습니다. 반대로 조금 느린 지역에서의 우연은 ‘기억에 남는 우연’이 되기 쉽습니다. 이 지점이 슈젠지의 실무적 장점입니다.
에노덴과 고쿠라쿠지 역 | 교통수단으로 로맨스 리듬 만들기
가마쿠라-에노시마 라인은 바다와 철도, 골목과 전망이 함께 있어 “데이트 감성”을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에노덴 같은 교통수단은 이동 자체가 장면이 되고, 그 이동이 곧 감정의 진행도가 됩니다.

- 에노덴 열차를 기다리는 역 장면: 고쿠라쿠지 역
- 주소: 3-chōme-7 Gokurakuji, Kamakura, Kanagawa

고쿠라쿠지 역은 작은 역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이 있어 말보다 분위기가 앞서는 장면에 잘 맞습니다. 통역사는 말의 전문가인 만큼, 역설적으로 “말이 필요 없는 순간”이 설득력을 갖는데, 이런 공간이 그 역할을 해냅니다.
가마쿠라-에노시마 섬 지역 | 동선대로 걷는 느낌을 주는 촘촘한 로케이션
에노시마 구간은 장소가 촘촘하게 잡히는 타입입니다. 이 경우 드라마는 단순 관광지 소개가 아니라, 실제로 그 지역을 동선대로 걸어다닌 느낌을 만들어냅니다. 시청자는 ‘둘이 시간을 함께 보냈다’는 사실을 대사보다 동선으로 납득하게 됩니다. 아래는 섬 지역 장면 촬영지로 정리된 리스트입니다.
- 카마쿠로고교앞: 1 Chome-1 Koshigoe, Kamakura, Kanagawa

- tenzan lab: 1 Chome-6-30 Enoshima, Fujisawa, Kanagawa

- Yurantei: 2 Chome-6-3 Enoshima, Fujisawa, Kanagawa

- Miharashi-Tei: 2 Chome-6-22 Enoshima, Fujisawa, Kanagawa

- 에노시마우체국앞: 1 Chome-4-13 Enoshima, Fujisawa, Kanagawa

- 아사히 본점 에노시마 정상(あさひ本店 江の島頂上): 2 Chome-4-12 Enoshima, Fujisawa, Kanagawa

- 와타나베 본점(渡邊本店): 1 Chome-4-10 Enoshima, Fujisawa, Kanagawa 251-0036

- 에지마 신사 청동 도리(江島神社 青銅鳥居): 1 Chome-4-1317 Enoshima, Fujisawa, Kanagawa

- 섬의 찻집 아부라야(島の茶屋あぶらや) 앞: 2 Chome-5-8 Enoshima, Fujisawa, Kanagawa

- 고료 신사: 4-9 Sakanoshita, Kamakura, Kanagawa

- 나카무라야 본점 다방(中村屋本店茶房): 2 Chome-3-45 Enoshima, Fujisawa, Kanagawa

이 구간은 로맨스의 핵심 장점이 드러나는 구간입니다. 화려한 스타와 차분한 통역사가 같은 풍경을 보며 감정을 공유하는 순간들이 쌓이면, 시청자는 설명 없이도 “관계가 가까워졌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또한 장소가 여러 개로 분절되면 장면 전환이 잦아져 데이트 예능의 리듬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 작품은 그 리듬이 히로 쿠로사와와의 관계가 얽히는 구조와도 잘 맞습니다.
회상씬 카타세다리 | 연결의 상징으로 과거를 설득
회상씬은 공간 선택이 특히 중요합니다. 과거의 첫 만남이나 중요한 기억을 보여줄 때는 화려함보다 “시간이 쌓인 듯한 장소”가 어울립니다. 다리는 연결의 상징이라 통역사라는 직업의 상징성과 감정의 상징성을 동시에 잡습니다.

- 장소: 카타세다리
- 주소: Kanagawa, Fujisawa, Katasekaigan, 2 Chome-16

이 장소는 ‘우리가 어떻게 연결되었는가’를 한 장면으로 설득하기 좋습니다. 특히 말의 직업을 가진 인물이 ‘연결’이라는 은유 위에 서 있는 장면은 대사 없이도 의미가 생깁니다.
후지산 벤치 장면 | 정적 풍경으로 감정 정리
풍경이 압도적으로 들어오는 장면은 대개 감정이 정리되거나 확신으로 넘어가는 포인트입니다. 후지산은 상징성이 강해 대사가 없어도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 장소: 片瀬漁港白灯台
- 주소: 2 Chome Katasekaigan, Fujisawa, Kanagawa

이 장면은 단순 데이트가 아니라 인연의 시작점 혹은 마음의 방향이 정해지는 포인트로 기능하기 쉽습니다. 통역사가 언어를 정리하듯, 풍경이 감정을 정리해주는 구도가 됩니다.
일본에서의 갈림길 | 헤어짐을 공간으로 보여주는 장면
관계가 깊어질수록 드라마는 한 번쯤 갈라서는 장면을 배치합니다. 경쟁 구도가 생기는 로맨스에서는 “상대가 가까이 있다는 사실”이 인물을 흔들어야 하므로, 헤어짐 장면의 공간이 중요합니다. 아래 두 지점이 정리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는 지상층 장면: 에노시마 씨 캔들


- 주소: 2 Chome-3-28 Enoshima, Fujisawa, Kanagawa
신PD가 기다리던 장면과 주호진이 방문한 장소: 피노디아 엑스포 타워


- 주소: 강원 속초시 엑스포로 72
여기서 포인트는 “일본 로케이션의 감정선”과 “국내 대체 로케이션”이 교차한다는 점입니다. 제작 실무에서는 일정, 허가, 비용, 동선 문제로 모든 장면을 해외에서 찍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는 해외 느낌을 살리는 국내 장소를 섞어 감정 흐름을 유지합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스토리상 이동이 자연스럽다면 이 교차를 큰 이질감 없이 받아들이게 됩니다.
캐나다 촬영지 | 러브트립 예능 무대와 대자연의 감정 증폭
캐나다 로케이션은 작품 속에서 러브트립 예능의 중요한 무대로 기능합니다. 캐나다는 도시보다 자연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고, 그 자연은 감정선을 크게 확장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삼각관계 구도에서 자연 풍경은 감정 진폭을 키우는 ‘증폭기’로 작동합니다. 특히 예능 콘셉트가 결합되면 카메라가 감정을 기록하는 상황이 되고, 그 기록이 또 다른 오해와 비교를 낳을 수 있어 갈등의 동력이 됩니다.
헤리티지 파크 | 첫 만남의 장난스러움과 예능 톤
히로와 차무희가 러브트립에서 처음 만나는 장소로 아래가 언급됩니다. 장면 성격은 히로가 무희를 골탕 먹이면서 처음 만나는 흐름이라 예능적 톤이 강조될 가능성이 큽니다.


- 장소: 헤리티지 파크(Heritage Park)
- 지역: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이 지점의 핵심은 “사랑의 시작을 엄숙하게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첫 만남이 가볍게 흔들릴수록, 이후 진심이 드러날 때의 대비가 커집니다. 즉, 캐나다의 첫 로케이션은 감정을 깊게 만들기보다 감정을 흩뜨려 놓는 장치로 쓰일 수 있습니다.
밴프 국립공원 | 호감 확인 구간의 치트키이자 시험대
캐나다 구간의 상징적인 촬영지로 밴프 국립공원이 들어갑니다. 장면 성격은 차무희와 주호진이 서로 호감이 있음을 확인하는 구간으로 정리됩니다.


- 장소: 밴프 국립공원(Banff National Park)
- 지역: 캐나다
밴프는 둘이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영화처럼 보이는 장소라, 로맨스에서 사실상 치트키처럼 작동합니다. 하지만 치트키가 강할수록 연기가 과장돼 보일 위험도 커집니다. 그래서 이 구간은 감정선의 섬세함이 중요합니다. 차무희는 화려하지만 속은 외로운 사람, 주호진은 감정을 배제하려는 사람이라는 대비가 대자연 속에서 풀리면, 대사보다 풍경이 먼저 감정을 번역합니다. 이런 구조가 가능한 이유가 밴프 같은 로케이션의 스케일입니다.
이탈리아 촬영지 | 사랑의 확신과 혼란이 동시에 폭발하는 클라이맥스
이탈리아는 로맨스 장르에서 상징성이 매우 큰 나라입니다. 고전적인 거리, 역사적 건축물, 광장과 성, 골목 카페 같은 공간이 인물의 감정을 극적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은 차무희의 스타성, 데이트 예능의 연출성, 그리고 주호진의 이동성을 한꺼번에 담아야 하므로, 이탈리아 촬영지는 사실상 “감정 엔진”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이 구간은 ‘연출된 사랑(예능)’과 ‘진짜 감정(현실)’이 충돌할 가능성이 커서, 장소 자체가 갈등의 무대가 됩니다.
산 도메니코 성당 부근 | 찾아가는 로맨스의 핵심 지점
러브트립 이탈리아 구간에서 아래가 정리됩니다. 도라미가 멋대로 이탈리아로 날아와 쇼핑을 하다가 쉬는 노천 카페 테이블을 주호진이 찾아내는 장면 성격으로 언급되는데, 이 장면은 “찾아가는 로맨스”를 극대화합니다.


- 장소: 산 도메니코 성당(Basilica Cateriniana San Domenico) 부근
- 장면 성격: 노천 카페 테이블을 찾아내는 장면


주호진은 통역사로서 정확한 전달을 원칙으로 삼는 인물인데, 누군가를 찾아 나서는 행동은 감정이 개입되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됩니다. 즉, 촬영지는 예쁜 배경이 아니라 캐릭터 변화의 증거가 됩니다. ‘통역’이 정확한 전달이라면, ‘사랑’은 불완전한 전달인데, 그 불완전함 때문에 직접 찾아 나서게 되는 순간이 이 장면의 핵심입니다.
몬탈치노 성 | 공개 데이트의 시선과 고급스러운 긴장감
이탈리아 구간에서 성채 형태의 공간은 로맨스에 고급스러운 긴장감을 부여합니다. 특히 히로와 무희의 공개 데이트가 진행되는 상황이라면, 이런 장소는 카메라와 시선이 많은 장면을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장소: 몬탈치노 성(Piazzale Fortezza)
- 주소: Piazzale Fortezza, 9, 53024 Montalcino SI

몬탈치노는 와인으로도 유명한 지역이라 ‘성숙한 분위기’가 화면에 묻어납니다. 예능 콘셉트에서 이런 분위기는 “연출된 로맨스의 그럴듯함”을 올려주지만, 동시에 “진짜 감정이 어디에 있는지”를 더 헷갈리게 만드는 역할도 합니다. 그 혼란이 곧 갈등의 동력이 됩니다.
치비타 디 바뇨레조 | 비현실적 풍경이 만드는 감정 혼란
무희와 히로가 셀카봉으로 촬영하는 구간 촬영지로 아래가 정리됩니다.

- 장소: 치비타 디 바뇨레조(치비타 디 바뇨레조)
- 주소: Loc. Mercatello, 01022 Bagnoregio VT, Italy

이곳은 “하늘 위의 마을” 같은 이미지로 유명해 화면만으로도 비현실적인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 장소에서 찍힌 장면이 ‘진짜 감정’인지 ‘연출된 감정’인지 더 헷갈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로맨스에서 이런 혼란은 곧 선택의 문제로 이어지고, 선택은 관계를 한 단계 바꿉니다. 즉, 풍경이 예쁠수록 관계는 더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 역설을 가장 잘 구현하는 장소가 치비타 같은 로케이션입니다.
프리오리 궁전 | 코믹 장면 속 내면 상징
도라미와 피자를 먹는 장면이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촬영된 것으로 정리됩니다.

- 장소: 프리오리 궁전(Palazzo dei Priori)
- 지역: 이탈리아 페루자
- 장면 성격: 도라미와 피자를 먹는 장면

흥미로운 지점은 다중인격 도라미 설정이 단순한 코믹 장치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입니다. 작품의 키워드가 ‘통역’이라면 결국 통역되지 않는 것은 언어가 아니라 마음일 수 있고, 마음의 분열이나 혼란을 도라미라는 캐릭터가 상징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피자 장면 같은 가벼운 일상도 사실은 내면을 보여주는 장면이 됩니다.


이처럼 이탈리아 로케이션은 “관광지”보다 “상징의 무대”로 읽히는 구간이 많아집니다.
로마 수도교 보행로 | 진심 확인 장면의 연결 상징
10화에서 차무희가 주호진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고 불러내 만나는 장면이 로마 수도교 보행로에서 촬영된 것으로 정리됩니다.


- 장소: 로마 수도교(Roman Aqueduct) 보행로
- 지역: 이탈리아 페루자
- 장면 성격: 무희가 호진을 불러내 진심을 확인하는 구간


수도교는 연결의 상징입니다. 물을 보내기 위해 만든 구조물이지만 로맨스에서는 마음을 보내는 통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통역사가 언어를 전달하듯 수도교는 물을 전달합니다. 이 상징이 겹치면 장면의 감정 강도가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무엇보다 “불러내 만나는 장면”은 관계의 태도가 바뀌는 순간인데, 연결의 구조물 위에서 그 태도 변화가 일어나면 관객은 공간 자체를 감정의 문장으로 읽게 됩니다.
촬영지별 장면 성격을 한 번에 정리하는 체크리스트
촬영지 정보는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장면 성격을 기준으로 정리하면 기억이 쉽습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는 “이 장소가 왜 여기서 나왔는가”를 빠르게 정리해주는 프레임입니다.

- 세계관 스케일 강조(스타성, 대형 프레임): 부산 태평빌딩
- 글로벌 반응 교차 편집(국가 분위기 연출): 당산 포옹남, 이태원 펍, 인천 차이나타운 풍미
- 직업성(통역사의 이동성과 현장성): 하이커그라운드, 서울여대 강당, 외부 대체 로케이션(양평 이함캠퍼스)
- 취약함과 고독(고급스럽지만 조용한 공간): 파크 하얏트 서울 VIP 병실
- 도시의 속도와 대비(글로벌 선언): 도쿄 시부야-신주쿠 라인업
- 우연의 설득(정적이고 느린 만남): 슈젠지역
- 말 없는 설렘(교통수단과 바다): 에노덴-고쿠라쿠지, 에노시마 일대
- 과거의 연결(회상 설득): 카타세다리
- 감정 정리(상징 풍경): 片瀬漁港白灯台
- 예능 톤과 첫 장난(러브트립 시작): 캘거리 헤리티지 파크
- 감정 증폭(대자연 클라이맥스): 밴프 국립공원
- 찾아가는 로맨스(행동으로 증명): 산 도메니코 성당 부근
- 공개 데이트의 시선(연출-진심 충돌): 몬탈치노 성
- 비현실 풍경의 혼란(진짜/연출 경계): 치비타 디 바뇨레조
- 코믹 속 내면(분열의 상징): 프리오리 궁전
- 진심 확인(연결의 은유): 로마 수도교 보행로
촬영지 따라가기 실무형 동선 팁

촬영지를 실제로 따라가 보려는 분들이 자주 놓치는 포인트는 “장소를 찍으러 가는 것”과 “장면의 감정선을 재현하는 것”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같은 곳에 서도 시간대와 이동 방식이 다르면 장면 느낌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래서 동선은 ‘장면 기능’ 중심으로 잡는 게 효율적입니다. 예를 들어 국내 구간은 서울 도심에서 하루에 묶기 좋습니다. 종각(하이커그라운드)에서 시작해 이태원(펍 분위기), 강남(파크 하얏트)을 묶으면 “직업성-글로벌-고독” 프레임이 한 번에 연결됩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별도 반나절로 빼는 편이 동선 스트레스가 적고, 부산 태평빌딩은 아예 국내 로케이션을 분리해 1박 2일로 묶어야 ‘스케일’ 구간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도쿄 오프닝을 하루, 가마쿠라-에노시마를 하루로 쪼개면 좋고, 슈젠지는 도쿄에서 당일치기도 가능하지만 감성 재현을 생각하면 1박을 두고 ‘느린 리듬’을 체험하는 편이 장면 감정에 더 가깝습니다. 캐나다와 이탈리아는 실제 촬영지 체감이 강한 대신 이동 비용과 일정 부담이 크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상징 장소”만 찍는 방식이 아니라 “장면 성격을 대표하는 장소”를 선택해 가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밴프는 대자연 증폭, 치비타는 비현실 혼란, 수도교는 연결 상징처럼 기능이 명확하므로, 기능이 겹치지 않게 선택하면 짧은 일정에서도 드라마의 감정 구조를 재현할 수 있습니다.
결론
‘이 사랑 통역 되나요?’의 촬영지는 단순한 팬서비스 로케이션이 아니라, 서사의 핵심 장치로 설계된 구조물에 가깝습니다. 국내 촬영지는 인물의 현실과 직업성을 세팅해 로맨스의 출발선을 만들고, 일본 촬영지는 우연과 설렘을 설득해 감정 변화를 촉발하며, 캐나다의 대자연은 감정 진폭을 키워 관계를 확장시키고, 이탈리아는 상징적인 장소들로 사랑의 확신과 혼란을 동시에 폭발시키는 클라이맥스를 담당합니다. 특히 통역이라는 소재는 언어의 전달을 다루지만, 로맨스에서 통역되지 않는 것은 결국 마음입니다. 그래서 이 작품은 “말이 통하는가”보다 “마음이 통하는가”를 공간으로 보여주려 하고, 그 의도가 촬영지 선택에서 가장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앞으로 회차가 공개되며 추가 로케이션이 더 확인되겠지만, 현재 정리된 장소만으로도 이미 작품의 감정 구조는 충분히 읽힙니다. 촬영지를 알고 다시 보면, 같은 장면이 더 깊게 들어오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인물의 감정이 바뀌는 순간마다 공간도 함께 바뀌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